다저스, 류현진·커쇼 건재 불구 '선발 영입' 고집하는 이유 밝혀져

  • 등록 2013-06-29 오후 5:39:36

    수정 2013-06-29 오후 5:41:2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의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투수 영입을 고집하는 타당성 있는 근거가 제시됐다.

미국의 ‘글로벌 포스트’는 “선발투수에 따라 팀 성적편차가 너무 크게 벌어지는 현상을 극복하고자 다저스는 오는 7월말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확실한 선발투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29일(한국시간) 밝혔다.

매체는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고 차츰 제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안정세로 돌아선 타자 쪽과는 반대로 투수 쪽은 불펜진이 메이저리그 2번째로 많은 15개의 블로운세이브(볼티모어 오리올스 16개)를 기록하고 있고 선발 로테이션의 뒷부분은 신뢰할 수 없는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선발진의 ‘앞과 뒤’ 성적편차가 너무 크게 벌어져 고민이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가 등판한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6-4 승)와 경기까지 ‘클레이튼 커쇼-그레인키-류현진’ 등 선발 로테이션의 앞쪽 트리오가 등판했을 시 26승17패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ERA) 또한 2.76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반면 다른 선발투수들이 등판한 경기에서는 10승25패로 급격히 처지고 ERA도 4.76으로 치솟는다. 카푸아노가 출격한 29일 경기 역시 1-16으로 대패하면서 시즌 최다 6연승이 끊기고 기록은 더 나빠졌다.

4,5선발진은 조시 베켓, 채드 빌링슬리, 테드 릴리(이상 부상자명단 투수), 카푸아노, 스티븐 파이프, 맷 매길 등이 번갈아 마운드를 책임졌다.

따라서 다저스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불펜이 아닌 쓸 만한 선발투수 보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실제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저스의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투수는 3명으로 모두 우완이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리키 놀라스코(30세·4승8패 3.93 83탈삼진), 시카고 컵스의 맷 가자(29세·3승1패 3.83 47탈삼진), 해외 자유계약선수(FA)로 떠오른 쿠바산 망명투수 미겔 알프레도 곤살레스(26) 등이다.

트레이드 및 계약설에 휘말린 이들의 행보는 조금씩 엇갈리고 있다. 놀라스코는 가장 최근 경기에서 붕괴(29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전 5이닝 11피안타 6실점 패)된 반면 가자(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7이닝 1실점 10탈삼진 승)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곤살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등과 영입경쟁이 치열하고 계약하더라도 최소 1-2개월은 마이너리그에서 적응기간을 거쳐야할 것으로 보여 즉시전력 감으로 보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한편 류현진(6승3패 2.85 81탈삼진)은 30일 필리스와 홈 4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 7승 사냥에 재도전한다. 맞상대는 좌완특급 클리프 리(9승2패 2.51 105탈삼진)로 예정돼 있다.

필리스의 간판 홈런타자인 라이언 하워드는 찰리 매뉴얼 감독의 배려(좌완투수 약세)에 따라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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