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보자" 中팬 몰려 광고 촬영 중단 '해프닝'

  • 등록 2015-04-20 오전 9:49:05

    수정 2015-04-20 오전 10:15:47

(사진=스타하우스).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이민호가 중국을 뜨겁게 달궜다.

이민호는 지난 18일 중국 샤먼의 한 별장에서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하우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에 수많은 팬이 몰려 중국 공안의 촬영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민호는 팬들을 피해 게릴라식으로 촬영을 하는 해프닝까지 치렀다.

이민호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항저우로 이동했다. 19일 ‘절강 스마오 그린 라이프 발표회’에 참석해 환경을 위한 공익활동에 나섰다. 기자회견 등에 참석하며 숨가쁘게 현지 활동을 이어갔다. 이민호가 가는 곳은 수천 명의 팬이 몰리고 수백 명의 경호원이 배치됐다. 행사를 열기 위해 1년 전부터 심의를 진행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중국의 주요 신문, 온라인, 방송매체가 참석한 가운에 열린 기자회견장에서는 검은수트를 차려입고 등장한 이민호에 뜨거운 질문이 쏟아졌다.

중국의 한 매체가 이민호의 가슴에 달린 노란 리본에 대해 질문을 건네자 이민호는 “작년 4월 16일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많은 분이 한국을 위해 기도를 해주시고 나도 항상 모두를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하겠다”고 세월호 1주기 추모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민호는 현지 팬들의 응원을 받고 19일 귀국했다. 현재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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