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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은 2009년 영화 ‘해운대’로 1132만4433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후 5년 만에 메가폰을 쥔 영화 ‘국제시장’이 1425만946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윤 감독은 국내 영화인 최초로 ‘1000만 고지’를 밟은 영화를 2편이나 만든 영광을 안았다.
윤 감독은 ‘유머로 공감하기’를 강점으로 꼽는다. 그 안에 휴머니즘이 살아있다. 코믹 영화로 데뷔해 줄곧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데 능했던 그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재난블록버스터 ‘해운대’로 장점을 극대화했다. 자연 앞에 무력한 인간의 존재를 통해 뭉클한 가족애를 앞세웠다. 동시에 남과 여, 적과 동지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유머를 극한의 상황에서도 놓치지 않았다. ‘국제시장’에서도 장기가 발휘됐다. 1950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가족을 위해 희생한 아버지의 삶을 다뤘다.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는 상황에서도 그 시대에서만 추억할 수 있는 해학의 미를 담았다. “윤제균 감독의 영화를 보면 울다가도 웃고, 웃다가도 울어 관객의 신체에 아주 큰 일이 날 수 밖에 없다”는 황정민(‘국제시장’), 하지원(‘해운대’)의 너스레는 관객에게도 유효한 농담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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