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하고 설거지, 쉽지 않네요" 김승우, 3년 만에 예능 도전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안하던 집안 살림에 "힘드네요"
'승승장구' 이후 3년 만에 입담 자랑
  • 등록 2016-11-08 오후 12:32:03

    수정 2016-11-08 오후 12:32:03

김승우(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안 하던 집안일이라 어렵네요. 방송을 통해 사랑받는 남편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배우 김승우가 집안일을 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하며 아내인 배우 김남주 대신 살림을 맡는다. 그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집안일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며 “살림을 배우며 시청자에 웃음과 정보를 함께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승우가 출연하는 ‘살림하는 남자들’은 남자 스타들의 집안일 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정태, 봉태규, 문세윤, 김일중, 하태권이 함께 출연한다. 살림에 익숙한 출연진도 있지만 문외한도 있다. 김승우는 “집안일이라고 하면 거실청소나 설거지 조금이 전부”라며 “프로그램을 통해 장을 보는 것부터 밥하고 설거지까지 다 해봤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정말 어렵더라”고 털어놨다.

김승우는 “아내인 김남주가 ‘잘할 수 있겠느냐’고 걱정했다”며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김남주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었으면 한다. 막상 해보니까 아주 못하는 편은 아니더라”며 웃었다.

김승우는 ‘김승우의 승승장구’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다. 관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진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살림하는 남자들’이 화요일 밤에 편성되면서 ‘김승우의 승승장구’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게 됐다”며 “덕분에 느낌이 좋다. ‘승승장구’가 3년간 방송했는데 이번에도 3년은 사랑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살림하는 남자들’의 맏형으로서 프로그램을 이끈다. 김호상 KBS CP는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역할이 크다”고 기대했다. 촬영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나 회식을 할 때는 수년간 호흡을 맞춰온 것 마냥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이다.

김승우는 “좋은 동생들과 함께 방송하니 촬영이 즐겁다”라며 “오랜만에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이지만 부담감을 덜고 임하고 있다. 편안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시청자에 애정을 당부했다.

8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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