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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교수는 15일 오전(한국시간) 공개된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평소와 달리 방문을 잠그지 않은 제 탓이에요. 몹시 당황했지만, 아이들이 제게 오는 것을 편안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 김정아 씨도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일부 해외 네티즌은 김 씨를 두고 ‘보모’(nanny)라고 칭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아시아 여성에 대한 편견이 반영돼 있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우리는 이 일로 사람들이 언쟁을 벌이는 게 아니라 (그 영상을) 그냥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확실히 저는 보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켈리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집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BBC 월드 뉴스와 인터뷰에 응했다. 앵커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남북 관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을 받는 순간 유나와 주섭이 방으로 난입했다. 당황한 김 씨가 아이들을 방에서 데리고 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고,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면서도 웃음을 참는 켈리 교수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