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 마동석, 싸움하수된 사연

  • 등록 2018-07-06 오후 1:16:59

    수정 2018-07-06 오후 1:16:59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마동석이 “촬영 하다가 어색한 순간이 몇 차례 있었다”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마동석은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덩치 값을 할 수 없었던’ 뒷얘기를 전했다. 마동석은 극중에서 허춘삼과 그의 손자를 지키는 성주신을 연기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의 쿠기영상에 등장해 2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마동석은 ‘맨손으로 좀비도 때려잡는 사람이 싸움하수가 됐다더라’는 박경림의 질문에 “성주신은 인간을 지키는 신이다 보니 저승 삼차사를 상대할 때와 다르게 허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가벼운 힘인데도 허약하게 표현돼야 해서 촬영하면서 어색한 순간이 있었다”며 “그렇게까지 허약한 건(허약한 모습으로 나온 건) 처음이었다”고 쑥스러워했다. ‘미스터 고’ 인연으로 마동석을 섭외했다는 김용화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마동석의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연기를 볼 수 있을 거다”고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1440만명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의 속편으로,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1000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내달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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