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한번, 프로듀서로 또 한번…존재감 뽐낸 박진영

  • 등록 2020-08-19 오후 1:57:31

    수정 2020-08-19 오후 1:57:3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가수 박진영’과 ‘프로듀서 박진영’으로 연이어 선보인 신곡으로 음악차트를 강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가수 박진영’으로서는 이달 12일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를 발표해 호응을 얻는 중이다. 레트로 감성과 모던함이 가미된 유로디스코 장르의 곡인 ‘웬 위 디스코’는 박진영이 지난해 12월 ‘피버’(FEVER)를 공개한 이후 8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따르면 박진영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 시그널 음악인 모던 토킹의 ‘브라더 루이’(Brother Louie)를 듣고 영감을 받아 단 3시간 만에 곡을 완성했다.

‘웬 위 디스코’는 듀엣 파트너가 선미라는 점에서 베일을 벗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선미가 박진영이 이끄는 JYP 소속 그룹 원더걸스 출신이자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24시간이 모자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바 있어서다.

큰 기대를 모았던 ‘웬 위 디스코’는 공개 직후 네이버 뮤직, 지니 뮤직,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데뷔 27년차 가수가 신곡으로 음원차트를 뒤흔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뮤직비디오 역시 화제몰이에 성공하며 공개 나흘만인 16일 유튜브 조회수 1000뷰를 돌파했다. 이로써 ‘웬 위 디스코’는 가장 빠른 속도로 1000만뷰를 돌파한 박진영의 뮤직비디오가 됐다.

신곡 발표 후 박진영은 ‘라디오스타’에 선미와 동반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는가 하면, 엠넷 ‘엠카운트다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각 방송사 음악 쇼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전히 뛰어난 퍼포먼스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왕성한 활동 속 ‘웬 위 디스코’는 지니뮤직, 벅스 등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발표된 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진영은 ‘프로듀서 박진영’으로서 작사와 편곡을 맡은 JYP 그룹 있지(ITZY)의 신곡 ‘낫 샤이’(Not Shy)로도 음악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엔딩 따위 신경쓰지 않고 사랑을 향해 질주하는 감정’을 표현한 강렬한 분위기의 업템포 알앤비 댄스곡인 ‘낫 샤이’는 17일 공개 직후 국내외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공개 17시간 만에 1000만뷰 고지를 가볍게 넘겼다.

이런 상황 속 19일 오전 국내 주요 음원차트 중 한 곳인 지니뮤직에선 박진영의 ‘웬 위 디스코’와 박진영이 작업에 참여한 있지의 ‘낫 샤이’가 나란히 1, 2위에 자리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5년 전 차트 풍경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박진영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은 아니었으나 자신이 키워낸 그룹인 미쓰에이가 ‘다른 남자 말고 너’로 차트 1위 지키고 있을 당시 ‘어머님이 누구니’로 컴백해 정상 자리를 꿰찬 바 있다. 박진영은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20년 여름 가요계에서 또 한 번 ‘가수 박진영’과 ‘프로듀서 박진영’으로 모두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있지의 멤버 유나는 박진영과 출격 시기가 겹친 것에 대해 “그동안 PD님과 발매 시기가 겹치는 선배님들 볼 때마다 왠지 모르게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저희가 딱 그렇게 되어서 신기하면서도 기분 좋다”고 밝혔다.

한편, 박진영은 최근 소니뮤직과 손잡고 진행한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신인 그룹 니쥬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끈 프로듀서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진영은 ‘니지 프로젝트’를 위해 배운 일본어로 참가자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며 현지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박진영은 오는 10월 일본에서 발매하는 베스트 앨범 한정반에 ‘니지 프로젝트’에서 화제가 된 자신의 어록을 엮은 별책을 싣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박진영은 15일 직접 집필한 에세이 ‘무엇을 위해 살죠?’를 국내에서 발간해 교보문고, 인터파크 도서 등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출판계에도 거침없는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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