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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구단은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가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앙리는 구단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결정을 내렸다. 지난 1년은 개인적으로 몹시 힘든 시간이었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아이들을 볼 수 없었다. 계속되는 제약 속에 몇 달간 미국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떨어져 지내는 것이 아이들과 내게는 큰 고통이다. 이 때문에 몬트리올 구단을 떠나 런던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감독에서 물러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를 반겨준 팬들과 선수들, 구단 모든 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를 남겼다.
하지만 앙리는 15개월 만에 팀을 떠나 가족 곁으로 돌아가게 됐다.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본머스가 앙리를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본머스는 조너선 우드게이드 임시 감독에게 이번 시즌까지 팀을 맡기기로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