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이 10년 전 쓴 글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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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연경은 “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부심을 갖고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박지성과 기성용 등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와도 이슈가 되지만, 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와 양 팀 최고 득점을 해도 한국에서 아는 사람은 팬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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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결국 알아봤고, 여자배구는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됐다. 파리올림픽에서도 보고 싶다!”,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난다. 감격스럽고 애국자란 말이 실감납니다”, “미안합니다..앞으로는 부담 되실 정도로 관심과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김연경 선수가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연경 선수를 응원했다.
지난 4일 한국 대표팀은 세트스코어 3-2로 터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배구가 올림픽에서 4강에 진출한 건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이다.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출전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이날 5세트 승부처에서 잇따라 강타를 터뜨리며 팀의 선봉에 섰다.
한국 대표팀은 6일 치러지는 4강전에서 브라질-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승리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