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세금 3억 체납 해명없이 '커밍순'

  • 등록 2022-12-15 오후 2:20:17

    수정 2022-12-15 오후 3:31:42

도끼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세금 3억 원을 1년 넘게 내지 않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올린 래퍼 도끼가 앨범 홍보에 나섰다.

15일 국세청은 2억 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6940명의 명단과 인적 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종합소득세 3억 원을 체납해 이번 공개 명단에 포함된 도끼는 이날 특별한 입장이나 해명 없이 인스타그램에 지난 7일 발표한 음원 ‘Meditate’ 관련 사진과 함께 ‘comingsoon’, ‘2023’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금 언제 내나?”, “밀린 세금 내라”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도끼 인스타그램
도끼는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해외 보석 업체에 미납대금 약 3만5000달러를 지급해야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기도 했다.

도끼와 함께 배우 겸 가수 장근석의 어머니 전혜경 씨도 명단에 올랐다.

전 씨는 연예기획사 트리제이컴퍼니 대표로 해외에서 얻은 소득 일부를 자신이나 타인 명의의 해외 금융계좌로 이체해 빼돌리는 방식으로 세금 18억5500만 원을 포탈했다.

전 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30억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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