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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된 1화가 방송 전후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 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뇌까지 섹시한 천재 사기꾼으로 변신한 이상윤의 모습이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다. 표정, 말투, 외모 모두 샤프하고 스마트한 하우진 그 자체였다는 평. 사람의 행동으로 그의 심리를 순식간에 추리해 나가는 모습, 책을 거꾸로 든 채 독서하는 모습 등 예사롭지 않은 행동으로 앞으로의 천재적인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김소은은 다정하고 순진한 여주인공 남다정과 높은 싱크로율로 감탄을 자아내면서도 원작 캐릭터의 재연에 머물지 않았다. 정의롭지만 큰 돈 앞에서는 손이 떨리고, 상냥하지만 불합리한 상황에는 당당히 말할 줄 아는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극에 완성도를 더했다. 또 원작 만화의 정체불명 사무국을 대신하는 한국판 드라마의 오리지널 캐릭터, 신성록의 소름 돋는 카리스마도 압권이었다. 야망과 자신감이 넘치는 눈빛으로 브라운관을 압도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것. 특히 신성록은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의 존재 이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암시돼 신사적 미소 뒤 감춰진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첫 번째 게임은 ‘5억 게임’. 물리적 폭력 외에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대전 상대의 돈을 빼앗아 종료시점 더 많은 금액을 소유한 쪽이 이기는 게임이다. 다정은 상대를 속여야만 승리할 수 있는 ‘라이어 게임’을 포기하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다정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었던 담임 선생님, 현 선생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하게 된다. 현 선생은 자신이 다정의 1라운드 대전 상대임을 밝히고 일부러 져 줄 테니 상금을 반씩 나눠 갖자고 제안한 것.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자 현 선생은 약속과 달리 10억을 독차지 한다. 순진하게 현 선생을 믿었던 다정은 좌절하고, 이를 바라보던 달구는 자신의 감방 동료이자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우진(이상윤 분)에게 다정을 데려간다.
극한 심리 추적극 ‘라이어 게임’은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 순진한 빚쟁이 여대생 남다정(김소은 분)과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 천재 사기꾼 하우진(이상윤 분)이, 기획자 겸 MC 강도영(신성록 분)이 준비한 리얼리티 쇼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