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VS 제이미… 똑같은 활동명 난감하네

박지민, '제이미'로 활동명 변경
더러쉬 출신 제이미와 이름 겹쳐
"배려無" VS "문제無" 반응분분
  • 등록 2020-04-22 오후 3:41:43

    수정 2020-04-22 오후 3:41:43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흠, 어쩌지”

더러쉬 출신 제이미(왼쪽)와 박지민(사진=제이미 SNS·워너뮤직코리아)
그룹 더러쉬 출신 제이미(김지혜)가 가수 박지민의 새 활동명인 ‘제이미’에 대해 당혹감을 내비쳤다. 졸지에 같은 활동명을 쓰게 됐기 때문이다.

더러쉬 출신 제이미는 21일 자신의 SNS에 박지민이 활동명을 바꾼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캡쳐해 올리며 “흠, 어쩌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박지민은 워너뮤직코리아에 새 둥지를 틀고 새로운 활동명인 ‘제이미’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이미는 박지민이 어릴 적부터 사용해온 영어 이름이다.

이를 두고 네티즌의 반응은 엇갈렸다. 기존에 활동하던 더러쉬 출신 제이미가 있는데도 ‘제이미’를 일부러 쓰는 것은 배려 없는 행동이란 것이다. 반면 ‘제이미’라는 이름이 상표처럼 한 사람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들며 충분히 쓸 수 있는 활동명이라는 의견도 맞서고 있다.

실제로 가요계에는 같은 활동명을 쓰는 가수들이 다수 있다. 대표적으로 ‘마크’라는 활동명은 갓세븐 마크와 NCT 마크가 쓰고 있다. ‘지민’이란 활동명도 방탄소년단 지민, AOA 지민이 함께 쓰고 있다.

한편 더러쉬 출신 제이미는 SNS에 올린 글에 비난 댓글이 달리자 해명에 나섰다. 제이미는 “비난하는 글을 올린게 아니었는데 기존 박지민씨 팬 분들께는 기사만 보시고 충분히 오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솔하게 게시물을 올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기사에서 같은 의도가 아닌 제가 박지민 씨보다 인지도가 훨씬 없는 가수이기 때문에 이참에 활동명을 바꿔야 할까 하는 고민에 올린 글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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