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 이창근 "하던대로 욕심없이 즐기고 오겠다"

  • 등록 2020-09-30 오후 3:00:09

    수정 2020-09-30 오후 3:00:01

상주상무 골키퍼 이창근. 사진=상주상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욕심 갖지 않고 늘 하던대로 하겠다”

생애 첫 국가대표로 선발된 상주상무 골키퍼 이창근(27)이 발탁 소감을 전했다.

이창근은 지난 28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이창근은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며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의 영광을 누렸다.

이창근은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아직 와 닿는 건 없어서 똑같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표팀에 포함돼 정말 좋지만 우리 상무 선수들이 많이 못 뽑혀서 아쉬운 마음이다”며 “상주상무 대표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서 잘해서 앞으로 우리 선수들도 함께 많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근은 2013년 프로데뷔 이후 K리그 통산 141 경기를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이다. 프로 데뷔 이전에는 2006년 U-14 청소년 대표를 시작으로 U-15, U-16, U-17를 거쳐 2012년 AFC U-19 챔피언십 대표, 2013년 FIFA U-20 남자 월드컵 국가대표, 2016년 AFC U-23 챔피언십 국가대표까지 차곡차곡 대표팀 경력을 쌓아왔다.

2016년 이후 대표팀과 연이 없었던 이창근은 K리그에서는 꾸준히 활약하며 국내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12월 상주상무 입대 이후 올 시즌 17경기를 소화하며 상주의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1라운드 로빈(1~11라운드)에서는 0.86의 선방율을 기록하며 K리그 골키퍼 선방 순위 3위에 올랐다.

이창근은 경기장 내에서 언성히어로 역할을 도맡아 팀을 행복하게 이끌며 역대 팀 최고성적에 기여했다. 이창근은 팀적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생애 첫 국가대표 선발의 영예를 누리고 있다.

이창근은 “욕심 없이 축구를 즐기면서 했다. 축구가 정말 재밌더라”며 “예상치 못한 발탁이었는데 선수들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들이 다함께 잘 챙겨주시고 원팀을 만들어 좋은 성과를 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태완 감독 역시 이창근에 대해 ‘국내 넘버원 골키퍼’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창근은 이에 대해 “감독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다”며 “그래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매번 말씀드렸는데 마침 발탁이 돼서 더 기쁘고 늘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항상 믿어주시고 어떻게 하든 받아주시기 때문에 멘탈적으로 더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었다”며 “감독님, 코칭스태프 덕분에 더 편하게 축구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창근이 포함된 국가대표팀은 내주 소집을 앞두고 있다. 이창근은 “단시간에 모든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하던대로 즐기면서 하겠다”며 “즐기면서 행복하게 하면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싶다. 욕심 갖지 말고 늘 하던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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