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같은 싱글"… 악뮤의 여유 담긴 '해프닝' [종합]

1년 2개월 만의 신곡 '해프닝' 16일 발매
전작 '어떻게 이별까지…' 연장선 있는 곡
"심오한 메시지 배제… 공감 많이 했으면"
  • 등록 2020-11-16 오후 2:01:33

    수정 2020-11-16 오후 2:01:33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번 곡은 심오한 메시지를 배제하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는 곡이니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

악뮤(사진=YG엔터테인먼트)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악뮤(이찬혁·이수현)이 신곡 ‘해프닝’(HAPPENING)을 감상하는 리스너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악뮤 이수현은 16일 진행한 새 싱글 ‘해프닝’ 발매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1년 2개월 만이다. 기다려왔던 순간”이라고 말문을 열며 “‘에얼리언’으로 솔로 활동을 하다가 다시 악뮤로 뭉치니 안정적이고 포근하고 좋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찬혁은 “좀 더 많은 곡 수를 선보이고 싶었다”면서 “간식처럼 편안하게 꺼내듣기 좋은 곡으로 돌아왔다”라고 덧붙였다.

매번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뒤흔들며 ‘대한민국 대표 음원강자’로 거듭난 악뮤다. 이찬혁은 “부모님이 대중적인 시선으로 봐주시는데, 이번 곡에 대만족하셨다. 그럼 좋은 노래라는 의미“라며 “악뮤는 협업에 진입장벽이 높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런 생각을 깨보려고 협업을 해봤다. 다양한 모습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혁은 이번 싱글에 대해 “다음 정규앨범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곡이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선보이려고 했다. 싱글이라서 약간 간식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다”며 “전작은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어도 스스로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번 신곡도 그런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현은 “정규앨범을 만들 때는 피와 살을 갈아서 작업을 한다”며 “정규앨범 외 다른 형태의 신곡은 우리에게도 환기를 시켜야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혁은 신곡 ‘해프닝’에 대해 ‘나와 캐릭터가 흡사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새로운 사랑의 기회가 왔을 때 경계하는 태도,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이 아무렇지 않은 척 할 때 매력을 느끼는 편”이라며 “리스너들도 ‘해프닝’을 듣고 악뮤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했으면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수현은 “심오한 표현과 메시지를 배제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구성된 노래”라면서 “많이 공감해달라”라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이찬혁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동생 이수현을 일명 ‘언팔’(언팔로우, 팔로우 취소를 뜻하는 말)한 것에 대해 “일이 그렇게 커질지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며 “아무 생각이 없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SNS 분위기와 맞는 ‘팔로잉’을 하고 싶었다. 그게 전부”라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현은 “기사 보고 알았다”며 “언팔 소식을 듣고 진짜 아무렇지 않았다. 남매, 자매, 형제를 다 팔로우하는 건 아니니까. 해프닝이라고 할 것까지도 없다. 기사가 안 났다면 몰랐을 것”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악뮤는 16일 정규 3집 ‘항해’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의 신곡 ‘해프닝’을 발매한다. ‘해프닝’은 전작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연장선에 있는 곡으로, 이별 후 다 소진된 감정을 노래한다. 이찬혁이 작사·작곡·프로듀싱했고 아이콘의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공동 작곡한 밀레니엄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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