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인종차별' 배우, 쿠바 출신에 또 인종차별 논란

  • 등록 2022-07-19 오후 3:58:06

    수정 2022-07-19 오후 4:34:10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난 3월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배우 이서진에게 핸드백을 맡겨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66)가 또 다시 인종차별 논란을 빚고 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프로모션 무대에 선 제이미 리 커티스(오른쪽에서 두 번째), 아나 디 아르마스(오른쪽에서 네 번째)
커티스는 최근 팬션지 ‘엘르’와 인터뷰에서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나이브스 아웃’에 함께 출연했던 쿠바 출신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에 대해 “영화 출연 당시 아르마스가 쿠바에서 막 왔다고 생각해 경험이 없고 세련되지 못한 젊은 여성이라고 추측했다”며 “함께 촬영한 첫날 아르마스에게 ‘네 꿈이 뭐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르마스는 신인 배우가 아니었다. 1988년 쿠바에서 태어난 아르마스는 2006년 데뷔한 뒤 ‘딥 워터’, ‘007 노 타임 투 다이’, ‘그레이 맨’ 등에서 활약중이었다.

커티스의 인터뷰를 본 이들은 “커티스가 젊은 쿠바 출신 이민자 여성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하대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커티스는 올해 5월 우리나라 tvN 예능 ‘뜻밖의 여정’을 통해 인종차별 논란을 산 적이 있다. ‘뜻밖의 여정’은 한국인 최초로 작년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를 오른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행을 배우 이서진이 매니저로 나선 프로그램이다.

2022년 5월 방영된 tvN ‘뜻밖의 여정’에서 오스카 시상식장에서 제이미 리 커티스에게 가방을 넘겨받고 당황해 하는 이서진.(사진=tvN)
방송에서 이서진이 여성용 백을 들고 있자 이서진은 “제이미 리 커티스가 백을 갖고 있어 달라”고 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방송이 나간 뒤 우리나라 시청자들은 ‘동양인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할로윈’,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블루 스틸’, ‘트루라이즈’ 등 영화에 출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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