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타점에 도루도 성공..5G 연속 안타

  • 등록 2015-05-23 오전 11:01:04

    수정 2015-05-23 오전 11:01:04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공수주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이날 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이어갔다. 타율은 3할1푼으로 조금 낮아졌다.

강정호의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보다 주루 능력이 더 눈에 띄었던 날이었다. 2회. 4회 두 번의 타석에선 내야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6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1로 앞선 6회 1사 3루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메츠 선발 노아 쉰데르고르의 바깥쪽 직구를 공략,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누상에 나간 강정호는 베이스를 연달아 훔쳤다. 다음 타자를 상대하던 쉰데르고르의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2루까지 달렸고, 다음엔 견제가 느슨한 틈을 타 3루까지 훔쳤다. 대비하지 못하던 메츠 배터리의 허를 찌른 도루였다. 여기에 다음 타자 알바레스의 타구가 좌익수 쪽 다소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로 홈을 밟았다. 빠른 발로 한 점을 만들어낸 셈이다.

강정호는 8회말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을 당해 더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5, 6, 8회 병살타를 연결시키는 등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피츠버그는 4-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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