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극복한 이민영, 1타 차 단독 선두로 메이저 우승 도전

  • 등록 2015-09-12 오후 7:44:11

    수정 2015-09-12 오후 7:44:11

이민영(사진=KL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올해 초 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한 이민영(23·한화)이 메이저대회로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민영은 12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66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제37회 KL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까다로운 핀 위치 때문에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이민영의 선두 자리는 바뀌지 않았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마지막 날도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면 지난해 10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 이후 1년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하게 된다.

만약 우승 기회를 잡지 못하더라도 대회 사흘간 보여준 경기력은 다른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민영은 지난 3월 신장암 수술을 받은 후 두 달 가까이 치료를 받은 후 5월에 복귀했다.

이민영은 “핀 위치가 어려워 이븐파를 목표로 쳤다”며 “2위와 1타 차는 사실상 동타나 다름없다. 내 실력을 의심하기 보다는 믿고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정민(23·비씨카드)과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무명 최가람(23)과 대결한다.

올해 3승을 올리고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민은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민선(20·CJ오쇼핑)도 1타 차 2위로 추격 ·중이다. 그는 “마지막 날 5언더파를 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의를 다졌다.

장수연(21·롯데), 서연정(20·요진건설)은 이민영에 2타 뒤진 공동 5위(8언더파 208타)로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박결(19·NH투자증권), 안시현(31·골든블루), 정예나(27), 김해림(26·롯데) 등 3타차 공동 7위(7언더파 209타) 그룹도 우승권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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