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새 용병 이고르 "K리그 전쟁터에서 살아남겠다"

  • 등록 2016-02-06 오후 3:16:05

    수정 2016-02-06 오후 3:16:0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수원 삼성에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가 가세했다. 지난해 브라질 파울리스타 주리그에서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이고르(23)가 그 주인공이다.

수원 관계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순해보이지만 그라운드 안에서는 파이터 기질이 강하다”고 이고르를 평가했다. 그는 첫 해외진출이지만 새 시즌을 목표를 K리그 클래식 득점왕으로 잡을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고르는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수원 삼성에 대한 첫 인상은.

▲에이전트도 좋은 말씀을 해줬다. 한국에서는 가장 유명한 클럽으로 소개를 했다. 그래서 이적의 동기부여가 됐다.

-브라질 주리그에서 경기당 1개 정도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을 넣어야한다. 어려운 경기도 있었다. 축구라는게 혼자하는 경기가 아니다. 한국에서는 선수들과 잘 융화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K리그에 진출한 동료가 있나.

▲아무도 없다. 에이전트를 통해 이야기를 들은게 전부다. SNS를 통해 수원의 경기 장면을 봤다. 많은 팬들이 인상적이었다. 팬들을 위해 뛰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가.

▲70% 정도 올라와 있다. 정상궤도에는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첫 해외진출인데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은.

▲적응이 중요하다. 합류한지 얼마 안됐지만 코칭스태프가 잘 대해줘서 적응이 빠를것 같다.

-감독과 첫 미팅에서 어떤 주문이 있었다.

▲현재 몸 상태가 어떤지,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를 디테일하게 궁금해 하셨다. 내가 좋아하는 포지션에 대해 물어보고, 편하게 적응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다. 피지컬적인 부분과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선호하는 포지션이 있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지션은 왼쪽 측면이다. 그렇다고 다른 포지션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센터 포워드도 좋아한다. 공격 포지션은 어디든 상관없다.

-팬들의 기대가 크다.

▲그런 부담감에는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 동기부여가 되고, 한경기 한경기 하루하루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스피드가 있고, 열정적인 선수다.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장 안과 밖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경기장 안은 전쟁이다. 팀을 생각하면서 전쟁터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열정적인 선수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개인 목표는 득점왕이다. 15골 이상 넣을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 동료인 산토스가 어떤 조언을 해주었나.

▲산토스는 하나부터 열까지 도와주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지켜야할 점을 알려줬다. K리그 선배로서 많은 이야기 해주고 있다. 좋은 조합을 만들고 싶다. 전술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K리그가 어떤 스타일인지도 알려줬다. 전술적으로 이해가 빨라야한다는 조언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