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텐션 "원하는 목표에 아직 한참 모자라"…욕심과 겸손 사이

  • 등록 2016-05-06 오후 1:23:02

    수정 2016-05-06 오후 1:23:02

업텐션(사진=티오피미디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3집 활동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자리가 잡히지 않을까 기대했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아직 잡힌 자리는 없는 것 같아요.”

겸손이 지나쳤다. 욕심이 많은 탓일 수도 있다. 신예 업텐션은 ‘나한테만 집중해’로 세번째 활동에 나서면서 팬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1만5000명을 웃돈다고 했다. 지난해 9월 데뷔해 8개월도 채 안됐다. 기존 아이돌 그룹들과 신인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팬덤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업텐션의 기세는 분명 빠르다. SBS MTV ‘더 쇼’에서는 1위 후보 3팀 중 하나로 이름도 올렸다. 하지만 멤버들은 “아직은 ‘업텐션이라는 그룹이 있구나’, ‘퍼포먼스 괜찮네’ 정도의 반응일 뿐”이라며 “좀 더 입지를 다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분명한 것은 이번 활동을 하면서 퍼포먼스 중 ‘회오리춤’으로 이름 지은 포인트 안무가 이슈가 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조만간 뜰 것 같다’, ‘1등 할 것 같다’는 얘기들도 들었다. 새로운 팬들도 늘었다. 무대에 오르면 1~2집 활동 때는 보이지 않던 팬들이 응원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본다. 남자 팬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팬들이 늘어나면서 팬클럽 이름도 지었다. ‘허니텐’이다.

업텐션(사진=티오피미디어)
“업텐션의 특징은 칼군무예요. 그냥 동작만 맞추는 게 아니라 이번에는 개개인의 제스처에 특징을 심었죠. 안무에 스토리도 담았습니다.”

노래 제목처럼 대중에게 ‘나한테만 집중해’라고 이야기 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회오리춤, 시그널춤, 잠금해제춤, 빨래짜기 춤, 강시춤 등 포인트 안무도 다양하게 갖췄다.

“1~2집 활동을 할 때 칼군무의 동작 하나하나에 신경은 썼지만 멤버 개개인이 잘 안드러나는 게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표정의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는 설명에서 업텐션이 데뷔 후 거의 쉴틈 없이 활동을 이어오면서도 이번 컴백을 얼마나 신중히 준비했는지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개개인을 어필하기 위해 준비를 했지만 욕심은 버렸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똘똘 뭉쳤다.

1집 콘셉트가 짐승남, 2집은 악동이었다. 이번에는 소년이 남자가 돼 가는 과정을 노래와 퍼포먼스에 담았다. 누나 팬들의 마음이 가장 먼저 흔들렸을 터다.

5월 말는 일본에 진출한다. 10일 동안 도쿄, 오사카에서 쇼케이스와 팬사인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팬사인회를 하면 일본 팬들이 많이 와요. 현지에서 제법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일본 프로모션에 그 분들이 와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지난해 중국 쇼케이스에 이어 해외에서도 업텐션을 알려야죠. 원했던 목표에 아직 한참 모자라지만 조금씩 성장해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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