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이동·전화 생방송…방송가도 대설주의보

  • 등록 2017-12-18 오후 2:35:15

    수정 2017-12-18 오후 2:49:44

양파, 정지영(사진=RBW, 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대설에 방송가도 ‘색다른 하루’를 보냈다.

가수 양파는 18일 오후 생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눈이 많이 내려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방송에 늦을까봐 지하철을 탄 것은 10여년만이다. 평소에는 가끔 지하철을 탄다”면서 “지하철을 탔지만 아무 일 없었다. 송은이, 김숙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생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DJ인 정지영은 전화로 오프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곡 이후 스튜디오를 찾은 정지영은 다시 청취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드라마 현장도 적잖은 영향을 받았다. 흐름상 야외 촬영이 많은 작품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날 성동구에서 야외 촬영을 진행한 한 제작진은 “예고된 눈이기 때문에 특별한 스케줄 변동은 없었지만 스태프들이 틈틈이 눈을 치워야 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기상청은 오전 9시를 기해 서울시를 비롯해 과천·성남·구리·하남 등 경기도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기상청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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