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오타니, ML 진출 후 첫 쓴맛...2이닝 3실점 강판

  • 등록 2018-04-18 오후 12:39:15

    수정 2018-04-18 오후 12:39:15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한 뒤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올랐다.

공의 위력은 여전했다. 특히 빠른 공은 최고 구속 161km까 찍힐 정도로 구속이 대단했다. 문제는 ‘악마의 스플리터’라 불릴 정도로 강력함을 자랑했던 스플리터였다. 스플리터가 제대로 제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총 66개의 투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34개, 볼 32개로 큰 차이가 없었다.

오타니는 1회초 보스턴 톱타자 무키 베츠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베츠에게 낮은 쪽에 15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베츠의 방망이에 제대로 걸렸다.

이후에도 오타니는 2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겨우 마쳤다.

2회초에도 불안했다. 1사 후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안타를 내준데 이어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결국 브록 홀트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허용한 오타니는 베츠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다.

앤드루 베닌텐디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잡고 3점째 실점한 오타니는 라미레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해 2회를 마쳤다.

에인절스 벤치는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조기 강판을 결정했다. 0-3으로 뒤진 3회부터 롱릴리프 루크 바드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