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사진=페네르바체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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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민재(25)가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 후 몸값이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 선수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13일(한국시간) 터키프로축구 쉬페르 리그 선수들의 몸값을 새로 책정해 공개한 자료를 보면 김민재의 추정 이적료는 650만유로(약 89억원)다. 이는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중국) 소속이던 12월 27일 계산한 추정 이적료 200만유로(약 28억원)의 3배를 넘는 액수다. 김민재의 몸값은 225% 상승했다.
몸값이 오른 폭(450만유로)은 쉬페르 리그 소속 선수 중 김민재가 가장 컸다. 김민재와 함께 페네르바체 최후방을 책임지는 어틸러 설러이가 김민재 다음으로 높은 2위(400만유로)에 이름을 올렸다. 설러이의 현재 몸값은 1100만유로(약 151억원)로 쉬페르 리그 수비수 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 페네르바체로 팀을 옮긴 김민재는 정규리그 7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경기를 뛰었다. 입단과 동시에 주전 중앙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는 연일 철벽 수비를 펼쳐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김민재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재는 출전할 때마다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막는 수비를 선보이며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란에 이어 A조 2위에 자리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