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미래' 정현, 남자단식 예선 1회전 통과

  • 등록 2014-08-21 오전 9:46:55

    수정 2014-08-21 오전 9:46:55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예선에 출전한 정현.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테니스의 미래’ 정현(250위·삼일공고)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25만1760 달러) 남자단식 본선에 가까이 다가섰다.

정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아구스틴 벨로티(328위·아르헨티나)를 2-0(7-6<4> 6-2)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지미왕(132위·대만)과 2회전에서 겨룬다. 지미왕은 1회전에서 대니얼 에번스(176위·영국)에 2-1(4-6 7-6<9>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단식예선에는 128명이 출전해 16명만이 본선 진출권을 얻게 된다. 3연승을 거둬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정현은 지난해 열린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쓴 바 있다. 올시즌부터는 성인무대에 뛰어들어 메이저대회에 도전하고 있다.

정현은 당초 US오픈 예선 출전 자격이 없었다. 하지만 원래 출전할 예정이었던 선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기권하면서 대기 13번인 정현이 예선 출전권을 얻었다.

여자부 예선에 도전한 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 장수정(218위·삼성증권)은 전날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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