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가사 눈길.. '꼬마 점쟁이, 딱 맞췄어' 죽을죄 지었다?

  • 등록 2014-11-03 오전 10:19:17

    수정 2014-11-03 오전 10:19:17

‘스타킹’ 아기무당. 가수 MC몽이 신곡을 발표한 가운데 가사 일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SBS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MC몽이 신곡을 발표한 가운데 가사 일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MC몽은 3일 오전 0시 새 앨범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는 멜론 등 9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수록곡 13곡 모두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차트 줄 세우기’에도 성공했다.

MC몽의 신곡에는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겨 이목을 모은다. 소속사 측은 “세상으로 나오기까지의 두려움이 음악이라는 하나의 공통분모로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MC몽 ‘내가 그리웠니’. 사진=MC몽 ‘내가 그리웠니’ 뮤직비디오
이 가운데 수록곡 ‘Whatever’에서는 ‘루머 퍼트린 놈들아 숨어. 루저들의 타고난 특기. 직업 정신으로 물어뜯기. 허 참 무서워. 같은 남자로서 참 우스워. 남 잘되는 꼴을 못 봐. 왜 매를 벌까’ 등의 가사가 담겨 있다. 누리꾼들은 병역 기피 논란 당시 자신을 공격했던 무리들을 비판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또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의 가사에서 “꼬마 점쟁이야, 네가 딱 맞췄어”는 과거 SBS ‘스타킹’에 MC몽이 출연했을 당시 아기 무당이 “죽을 죄를 지었으니 많이 빌어야 한다”는 발언을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MC몽은 지난 2012년 대법원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판결을 받았다. 입대시기를 연기하기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로 응시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한편 MC몽은 특별한 방송활동 계획 없이 음악으로만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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