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탈퇴' 가은, 멤버들 향한 진한 사랑 '뭉클'(자필편지 전문)

  • 등록 2015-12-09 오전 9:53:05

    수정 2015-12-09 오전 9:53:05

달샤벳 가은 탈퇴 자필편지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걸그룹 달샤벳 가은이 탈퇴 전 자필 편지를 남겼다.

가은은 지율과 함께 달샤벳 탈퇴를 결정했다. 홀로 서기에 나선다. 소속사 계약이 만료돼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행보를 고민하며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달샤벳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8일 “달샤벳 멤버 지율, 가은이 12월 말로 전속계약이 만료돼 그룹 활동을 마감하고 홀로서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지율, 가은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의 꿈과 발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앞으로 지율은 연기자의 길로 가은은 평소 관심 있던 패션, 스타일 분야 등 각자의 꿈을 위해 나아갈 계획이다.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지율, 가은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달샤벳은 2011년 1월 ‘수파 두파 디바(Supa Dupa Diva)’로 데뷔해 제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신인상, 제1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가요부문 아이돌뮤직 최우수상, 한국갤럽 조사 ’2011년 최고의 신인 여자가수‘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4월 멤버 수빈이 걸그룹 최초로 전곡 작사, 작곡,프로듀싱한 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를 발표했다.

향후 달샤벳은 지율과 가은이 이달 말까지 멤버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이후 당분간 세리, 아영, 우희, 수빈 등 4인조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다.

달샤벳 탈퇴 지율 가은 탈퇴
다음은 가은의 자필편지 전문이다.

내 사랑 달링들에게

안녕하세요. 달샤벳 가은입니다.

벌써 2015년도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제가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된 이유는 오늘부로 달샤벳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어 달링 여러분께 직접 인사드리고 싶어서예요. 마지막 스케줄까지는 평소처럼 즐겁고 유쾌하게 잘 마무리하고 싶어서 미리 전하지 못했어요. 너무 급작스럽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미안해요. 달샤벳 멤버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 많은 추억이 있었어요. 뒤돌아보면 행복하고 감사한 일들 투성이고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항상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늘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대표님, 회사 식구들,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의 미래와 앞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어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 내린 결정을 모두가 존중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합니다. 더 이상 달샤벳으로 활동을 못 보여드리고 달링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아쉬워,우리 달링은 어떻게 생각해줄지 걱정도 앞서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요. 그래도 영영 못 만나는 것은 아니니까 너무 마음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저는 평소 너무나 좋아했고 관심이 많았던 패션, 스타일 등의 분야로 가려고 해요.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테니까 걱정하지 말구요.

그동안 정말이지 너무 감사드려서 어떻게 이 고마운 마음을 전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진짜 2011년 1월 6일 데뷔했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추억과 좋은 일들이 많았는데, 좋은 일들이 있을 때도 조금은 지쳐서 힘들 때도 제일 생각 많이 나고 힘이 날 수 있게 해준 건 다 달링 덕분이에요. 정말 5년 동안 묵묵히 저 응원해주고 아껴주고 좋아해 주고 걱정해주고 챙겨주고 사랑해준 나의 달링들. 절대 잊지 않을게요.

늘 앞으로 살아가면서 감사함을 가슴속에 담아둘게요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5년 동안 늘 함께 동고동락했던 너무나도 사랑하는 소중한 우리멤버들. 숙소에 같이 5년 동안 지내면서 가족보다, 친구보다, 그 누구보다 더 가족 같은 멤버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를 만큼 매우 고맙고 미안해, 우리 함께 만든 이 소중한 많은 추억들, 내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추억들, 평생 잊지 못 할 추억들 함께 해줘서 너무 고맙고 많은 걸 알려주고 늘 배려해주고 챙겨주고 생각해주고 심적으로 늘 의지할 수 있게 해준 그 마음들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할게.

세리언니, 아영언니, 지율언니, 우희언니, 수빈이

그대들을 안 만났으면 난 진짜 몰랐을 거야. 진짜 가족 같은 우정이 뭔지 정이 뭔지 알게 해줘서 고마워. 늘 항상 응원하고 늘 기도할게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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