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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RTJ 골프 트레일 세네이터 코스(파72·659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애니 박 역시 버디 7개, 보기 2개로 이민지와 같은 기록을 냈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레티시아 베크(이스라엘)에 2타 뒤진 채 공동 2위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만약 이민지와 애니 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한국계 동포 선수가 거둔 LPGA 6번째 우승이 된다. 올해 11개의 LPGA 대회에서 한국 선수와 한국계 동포 선수가 나란히 5승씩 챙긴 바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허미정(27)과 유소연(26·이상 하나금융그룹), 최운정(26·볼빅)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우즈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미국)도 2언더파로 공동 8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