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오지현, 지한솔..2018시즌 개막전서 맞대결

  • 등록 2017-12-07 오전 10:38:39

    수정 2017-12-07 오전 10:38:39

2017시즌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궜던 김지현(위)과 아마추어 돌풍의 주역 최혜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뜨거운 3명이 맞붙었다. 김지현(26)과 오지현(21), 지한솔(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효성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올해 마지막 샷 대결에 나선다.

8일부터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보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018시즌 개막전이자 올해 열리는 마지막 KLPGA 정규 대회다. 2017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김지현과 오지현, 지한솔이 1라운드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현지시간 오전 10시10분(한국시간 낮 12시10분)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지현은 2017시즌 프로 데뷔 첫 승(KG 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과 메이저(한국여자오픈) 우승 포함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상금랭킹 2위(7억8997만2341원)에 올라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새 시즌 첫 대회에 나서는 김지현은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을 노렸다.

오지현도 김지현 못지않았다. 9월 한화클래식 정상에 올라 처음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시즌 2승으로 상금랭킹 3위(7억4690만6280원)에 올랐다.

지한솔은 2017시즌 최종전이었던 ADT캡스챔피언십에서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년 기대를 받고 프로에 데뷔했지만, 우승이 없어 마음고생이 심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의 갈증을 풀어내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한솔은 “대회가 다가오면서 다시 연습을 시작했는데 우승할 당시와 비교해 나쁘지 않았다”면서 “작년 베트남에서 열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했다.

‘슈퍼루키’로 주목받는 최혜진(18)은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한 권지람(23),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이솔라(26)와 오전 9시40분(한국시간 오전 11시40분) 티오프한다. 지난 시즌 아마추어로 2승을 거둔 최혜진이 2018시즌 첫 대회부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최혜진에 가렸지만, 2018시즌 루키들도 이 대회를 통해 얼굴을 알린다. 한진선(20), 임진희(19), 류현지(19), 백지희(24), 김지윤(18), 김혜진(21)이 데뷔전을 치른다.

한편 2017시즌 상금과 대상, 다승, 평균타수 등 6관왕을 차지한 이정은(21)은 휴식을 위해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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