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했다” 손흥민... 토트넘 출신마저 “월클에게 무슨 일이야”

  • 등록 2023-02-15 오후 4:48:01

    수정 2023-02-15 오후 4:48:01

15일(한국시간) AC밀란전 패배를 막지 못한 손흥민(토트넘)이 계속된 부진에 비판받았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1)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AC밀란에 0-1로 졌다.

토트넘은 8강 진출을 위해 내달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 44분 뒷공간 침투에 이은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날카로운 장면이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손흥민의 발을 떠난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을 향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이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던 가운데 손흥민도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 현지 매체는 위협적이었던 손흥민의 킥 감각은 인정하면서도 경기력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풋볼 런던’은 “엉성하게 공 소유권을 잃는 경기 중 하나였다”고 총평했다. 또 다른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더 일찍 교체되지 않은 게 행운이었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36) 역시 의아함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은 끔찍했다”라며 “월드 클래스 선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컸기에 나온 반응이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23골을 몰아쳤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단 하나의 페널티킥도 없이 세운 기록이었기에 더 값졌다.

한층 높아진 기대감 속에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리그 21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이 중 3골이 레스터 시티전 한 경기에서 나왔다. 즉 득점포가 나온 경기는 2경기뿐이다.

영국 매체 ‘HITC’는 “손흥민이 제모습을 찾을 것이란 의견도 있지만 오하라의 말에 동의하는 사람도 있다”라며 의구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계 가장 큰 미스테리 중 하나”라고 말한 매체는 “아마 손흥민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부진한 선수일 것이다. 상대가 두려워하던 그의 드리블 능력은 과거 일이 된 거 같다”라며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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