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우들리에 허무한 1라운드 TKO패 아쉬움

  • 등록 2014-08-23 오후 11:13:42

    수정 2014-08-23 오후 11:29:27

UFC 파이터 김동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턴건’ 김동현(32·부산팀매드)이 타이틀 도전 문턱에서 허무한 TKO패를 당했다.

김동현은 23일(한국시간)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나이트 마카오 대회 웰터급 매치(77kg 이하)에서 타이론 우들리(32·미국)에게 1라운드 1분1초만에 파운딩 펀치에 의한 TKO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김동현은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UFC 진출 후 3번째 패배를 당한 김동현은 통산 전적 19승3패 1무효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김동현이 지금까지 당한 3차례 패배 모두 TKO패배다.

김동현에게 이번 우들리전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 경기였다. 김동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선 멋진 KO승을 거두며 상승세가 하늘을 찔렀다. 만약 이번 경기를 이겼더라면 타이틀 도전 가시권에 오를 수도 있었다.

김동현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전진 스텝을 밟으면서 펀치를 내뻗었다. 하지만 우들리의 저항에 막혀 곧바로 클린치 싸움으로 전개됐다.

곧이은 타격 공방에서 김동현은 어이없이 펀치를 허용하며 그대로 쓰러졌다. 백스핀 블로를 시도하다 오히려 안면에 카운터를 맞았다.

충격을 입고 그대로 주저앉은 김동현은 우들리의 파운딩 펀치에 반격을 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우들리의 묵직한 파운딩이 계속 이어지자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우들리의 강펀치와 맞서 정면승부를 펼쳤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말았다. 무조건 전진하면서 적극적으로 타격전을 펼친 것이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말았다.

경기를 마친 김동현은 옥타곤 인터뷰에서 “앞선 경기를 보고 화끈하게 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양성훈 감독의 전략이 있었지만 공격적으로 하려는 내 욕심이 너무 컸다. 실망스런 경기를 보여줘 죄송하다”고 아쉬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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