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2일 카타르 도하의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대회 조추첨식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이라크, 예멘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림픽 대표팀 역대 상대전적에서 우즈베키스탄과는 6승1무1패로 크게 앞서있지만 이라크와는 2승 2패로 동률이다. 예멘과는 두 차례 싸워 1승 1패를 기록중이다.
그래도 개최국인 카타르에 시리아, 이란, 중국이 엮인 A조,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북한, 태국이 속한 B조 보다는 쉽다는 것이 신태용 감독의 평가다.
내년 1월 1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나서 각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에 드는 팀은 내년 리우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게 된다.
이어 “중동의 날씨 등 환경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8강에서 어떤 팀을 만날지를 두고 고려하기보다는 일단 조 1위를 목표로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추첨 결과 A조는 카타르와 시리아, 이란, 중국이 배정돼 ‘죽음의 조’를 이뤘다. B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 북한, 태국이 속했고 요르단, 호주, UAE, 베트남이 D조로 묶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