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골프채 잡은 배상문 "스윙 나쁘지 않아~"

  • 등록 2016-02-10 오후 4:03:29

    수정 2016-02-10 오후 4:03:29

배상문 스윙 동영상 캡처(사진=배상문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이등병’ 배상문(30)이 스윙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화제다.

배상문은 10일 검정 바지에 베이지색 상의, 검정색 모자의 사복 차림으로 남서울 제2 연습장에서 드라이버 샷을 치는 동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동영상 옆에는 ‘입대후 첫 연습 #군인샷 #설날명절샷 #신병휴가#혹한기샷’이라고 적혀 있었다. 배상문은 “3개월간 연습하지 못했지만 스윙은 괜찮았다”고 영어로 소감을 전했다.

이 동영상은 골프닷컴과 골프채널 등 미국 언론들이 “배상문이 5일짜리 휴가를 받고 3개월 만에 연습을 했다”고 보도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배상문은 작년 10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뒤 11월에 입대했다. 당시 배상문은 “다치지 않게 건강하게 훈련에 임하겠다. 잘 뛰고 잘 먹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PGA 투어는 배상문의 병역 의무 이행을 이유로 전역 후 1년간 시드를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배상문은 2017-2018시즌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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