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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는 22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쓸쓸하고 찬란했던”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말 그대로 쓸쓸하고 찬란했던 시간들이었다”면서 “이상하고 아름다운 삶이었다. 때론 내가 감당할 수 없음에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누군가를 아닌 내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다”고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매 회가 저에게 넘어야 할 산이었고, 나를 절대적으로 믿어주고 애정해주신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들 동료배우들 그리고 여러분 덕분에 수 많은 산을 넘고 넘어 무사히 여기까지 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공유는 전날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 신부 지은탁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외로운 삶을 택한 불멸의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도깨비’ 최종화는 평균 20.5%, 최고 22.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은 물론, tvN 역대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경신했다.
이하 공유가 팬 카페에 게재한 종영소감 전문이다.
말 그대로 쓸쓸하고 찬란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삶이었습니다. 때론 내가 감당할 수 없음에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누군가를 아닌 내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매 회가 저에게 넘어야 할 산이었고, 나를 절대적으로 믿어주고 애정해주신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들 동료배우들 그리고 여러분 덕분에 수 많은 산을 넘고 넘어 무사히 여기까지 왔습니다. 다행입니다. 모두의 노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서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모두. 앞으로도 사랑하는 이들을 보내고 홀로 남아야 하는 도깨비를 생각하면 먹먹하고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옵니다. 남아있는 세 번의 삶 동안 부디 은탁이와 아름답고 행복하기만을 빌어봅니다. 안녕.
덧2) 바보같이 콜타임을 물어보고 잠을 얼마나 잘 수 있는지 체크합니다. 오늘 저녁엔 ‘쫑파티신’이랍니다. 아무 생각없이 웃고 떠들고 술 먹는 연기는 정말 잘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