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 “매 회가 넘어야 할 산…자신 원망하기도”

  • 등록 2017-01-22 오후 7:00:25

    수정 2017-01-22 오후 7:52:47

사진=화앤담픽처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공유가 ‘도깨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공유는 22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쓸쓸하고 찬란했던”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말 그대로 쓸쓸하고 찬란했던 시간들이었다”면서 “이상하고 아름다운 삶이었다. 때론 내가 감당할 수 없음에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누군가를 아닌 내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다”고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매 회가 저에게 넘어야 할 산이었고, 나를 절대적으로 믿어주고 애정해주신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들 동료배우들 그리고 여러분 덕분에 수 많은 산을 넘고 넘어 무사히 여기까지 왔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기분에 따라 날씨를 좌우했던 도깨비 김신 캐릭터에 빗대어 “마지막 방송 직후 하늘에서 폭설이 쏟아졌다. 혹여 걱정하셨을까봐 그건 지구의 우울이었다”며 재치있는 멘트로 마무리했다.

공유는 전날 종영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 신부 지은탁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외로운 삶을 택한 불멸의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도깨비’ 최종화는 평균 20.5%, 최고 22.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은 물론, tvN 역대 드라마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을 경신했다.

이하 공유가 팬 카페에 게재한 종영소감 전문이다.

말 그대로 쓸쓸하고 찬란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삶이었습니다. 때론 내가 감당할 수 없음에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누군가를 아닌 내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매 회가 저에게 넘어야 할 산이었고, 나를 절대적으로 믿어주고 애정해주신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들 동료배우들 그리고 여러분 덕분에 수 많은 산을 넘고 넘어 무사히 여기까지 왔습니다. 다행입니다. 모두의 노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서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모두. 앞으로도 사랑하는 이들을 보내고 홀로 남아야 하는 도깨비를 생각하면 먹먹하고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옵니다. 남아있는 세 번의 삶 동안 부디 은탁이와 아름답고 행복하기만을 빌어봅니다. 안녕.

덧1) 마지막 방송직후 하늘에서 폭설이 쏟아지더군요. 혹여 걱정하셨을까봐. 그건 지구의 우울.

덧2) 바보같이 콜타임을 물어보고 잠을 얼마나 잘 수 있는지 체크합니다. 오늘 저녁엔 ‘쫑파티신’이랍니다. 아무 생각없이 웃고 떠들고 술 먹는 연기는 정말 잘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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