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김상경 "봉준호 감독과 문자, '이제 끝났구나' 싶어"

  • 등록 2019-09-19 오후 3:54:03

    수정 2019-09-19 오후 3:54:0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특정한 것과 관련 ‘살인의 추억’의 김상경이 소회를 밝혔다.

김상경은 19일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어제(18일) 봉준호 감독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이제 정말 끝났구나’ 하는 심정이었다”고 전했다. 김상경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 함께 범인을 쫓는 서태윤 형사 역을 연기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유력 용의자를 특정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유력 용의자는 현재 청주처제 살인사건으로 복역 중인 50대 남성 이모씨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해당 사건을 영화화한 ‘살인의 추억’이 포털의 인기 검색 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 개봉 당시 한 기자분이 인터뷰에서 ‘왜 지나간 미제사건을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기억하는 것 자체가 응징의 시작’이라고 답했던 기억이 난다”며 “봉준호 감독도 제가 한 말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제 응징된 거라고, 끝난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억울한 피해자분들과 가족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시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 2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고 미제시간수사팀, 광역수사대, 피해자 보호팀, 진술 분석팀, 법률 검토팀, 외부 전문가 자문 등 57명으로 수사본부를 꾸렸다. 앞으로 나머지 현장 증거물에 대한 DNA 감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경찰이 대규모 경력을 투입해 수사했지만 피의자 검거에 실패하면서 주요 미제 사건으로 기록됐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지난 2006년 4월 2일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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