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피톤치드' 로맨스…'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 "15% 시청률 희망" [종합]

  • 등록 2020-01-29 오후 2:45:56

    수정 2020-01-29 오후 2:45:5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숲 속 힐링 로맨스로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배우 박해진과 인생캐 경신을 예고한 조보아가 오늘(29일) 밤 첫 방송을 앞둔 ‘포레스트’의 매력과 관전포인트를 낱낱이 공개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박해진과 조보아가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조보아, 박해진, 정연주, 노광식 등이 출연한다. 오늘(29일) 첫 방송.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는 오종록 감독과 박해진, 조보아가 참석했다.

오종록 감독은 “작년 한 해 동안 고생해 만든 작품이 나가 영광이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숲이 제 3의 주인공인 드라마다. 도시에서 각자 상처와 트라우마 가진 사람들이 숲 속에 어울려 살면서 상대와 자신을 치유하는 내용의 힐링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보아는 “제가 맡은 정영재는 당차고 씩씩하고 긍정적인 아이다. 그런 반면 어릴 적부터 가진 큰 트라우마, 슬픔을 담은 존재인데 그러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M&A 전문가로 미령 숲에 관심을 가져 특수구조대원으로 위장 취업하는 강산혁 역을 맡았다. 미령 숲을 차지하기 위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자신에 얽힌 과거의 비밀을 알게 되고 영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며 “촬영이 많이 힘들었다. 산 속에서 촬영하다 보니 기후 여건, 환경 여건이 쉽지 않았는데 소방청 관계자분 등 도움을 주시는 분들 덕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전부 감사드리고 존경한다”고 전했다.

오종록 감독은 ‘산’을 소재로 드라마를 만들기로 결심한 계기와 박해진, 조보아를 캐스팅한 배경을 공개했다.

오종록 감독은 “개인적으로 산에 관심이 많다. 한 5년 전에 산에서 살아볼 생각까지 해 산림 기능사 자격증도 땄다. 그 과정에서 산에 대해서 그 전에 몰랐던 점들까지 볼 수 있게 됐고 이 소재를 가지고 작품 만들면 재밌겠다란 생각이 들어 기획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휴먼 드라마로 기획을 했는데 작가님과 논의 과정에서 휴먼 베이스의 로맨스 드라마로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서는 “박해진씨는 빈 틈 없이 세련된 남자로 보이지만 캐스팅하려고 만나 보니 의외로 인간적 매력이 있었다. 드라마 주인공처럼 인생에서 마음의 아픔을 겪은 경험도 있다 들어 더욱 적합하다 생각했다. 또 중화권 등 한류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그의 입지도 한몫했다. 조보아씨가 맡은 정영재 역은 밝은 면을 드러내는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야 한다는 생각하는 캐릭터다. 선천적인 건지 모르겠지만 조보아씨는 굉장히 그런 밝은 스펙트럼이 큰 배우였다. 그런 매력으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박해진과 조보아, 오종록 PD가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조보아, 박해진, 정연주, 노광식 등이 출연한다. 오늘(29일) 첫 방송.
두 배우는 각자의 캐릭터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노력한 부분, 애로사항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조보아는 “극 중 외과 레지던트인데 첫 의사 역할에 부담이 컸다. 수술 장면이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수술 클로즈업 장면도 있고 수술 용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해 어려움이 있었다. 공부를 많이 했고 용기를 많이 냈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처음 미팅 때 촬영지가 강원도라는 걸 감독님께 듣고 하면 안되는 건가 생각도 했었다. 이동 거리만 5시간 정도더라. 그럼에도 제작진 분들이 스케줄을 슬기롭게 정리해주셔서 우려와 다르게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의 전작들을 무엇보다 다 재밌게 봤다. 어릴 때부터 배우의 꿈을 꾼 건 아니었지만 살면서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를 꼽으라면 오종록 감독님의 ‘피아노’였다. 그런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는게 뜻깊었다. 또 산이 남들이 하지 않는 소재라 그런 신선함에 선택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구조대원들이 받는 하강, 레펠 훈련들을 실제로도 다 받았다.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두려움이 많았는데 소방청 분들이 일단은 뛰는 거라며 용기를 주셨다. 뛰니까 진짜 뛰어지더라(웃음). 부딪혀 보는게 맞겠다 싶어서 클라이밍 등 구조대원들이 실제 받는 훈련들을 많이 받았다. 소방청 관계자 분들의 도움 덕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배우 박해진과 조보아가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조보아, 박해진, 정연주, 노광식 등이 출연한다. 오늘(29일) 첫 방송.
동시간대 시청률 강좌로 자리잡은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 대적하는 소감도 전했다.

박해진은 “어머니가 ‘미스터트롯’을 시청하셔서 저도 알고 있다”면서도 “‘포레스트’가 방영하니 앞으로는 어머니와 목요일에 ‘포레스트’ 본방을 사수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보아 역시 “‘미스터트롯’이 재미있고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 긴장이 많이 되지만 열심히 촬영한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희망 시청률도 공개했다. 박해진과 조보아는 “달성하기 어려운 높은 시청률이지만 15% 정도 나오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 드라마다.

박해진이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인데다 인생캐 경신에 나선 조보아 등 대세 배우들의 캐스팅 라인업과 더불어 섬세하고 울림 있는 표현력의 이선영 작가, 묵직함 속 세밀함이 돋보이는 오종록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박해진은 극 중 국내 굴지 투자회사인 RLI 투자 본부장이자 미령 119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원이 된 강산혁 역을 맡았다. 강산혁은 손대는 사업마다 엄청난 수익률을 올리는 M&A 스페셜리스트에 그림 같은 외모로 ‘비현실적 로망남’이라 불리는 캐릭터다. 하지만 일을 위해선 서슴없이 친구를 고발할 만큼 차가운 심장을 지닌 냉혈한에 사업을 위해 위장취업을 취미처럼 행하는 인물. 강산혁은 팔에 불타는 듯한 환상통을 지녔고 이로 인해 커리어에 치명타를 입자 미령 숲으로 향한다. 그러던 중 미령 숲 개발 사업에 무엇인가 있다고 직감, 미령 119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원으로 위장취업을 결심한다. 그 곳에서 만난 외과 레지던트 정영재(조보아 분)와 운명처럼 마주치며 함께 숲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 가고 러브라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포레스트’는 오늘(29일) 밤 10시 KBS2에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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