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한화 불펜 난조로 2연승 질주...삼성, KIA에 대승

  • 등록 2020-05-09 오후 8:56:00

    수정 2020-05-09 오후 8:56:00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홈런을 터뜨리는 이정후. 사진=키움 히어로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상대팀의 난조를 틈타 손쉽게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키움은 개막 3연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시즌 성적 4승1패를 기록,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이상 4승)에 이어 3위를 지켰다.

키움은 선발투수 한현희가 4회초 한화 송광민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5회초 1점 더 내줘 0-2로 끌려갔다. 5회말 김하성의 적시타로 1점 따라붙었지만 6회초 다시 1점 실점해 1-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6회말 공격에서 한화 마운드가 급격히 무너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구원투수 신정락이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등판한 좌완 김범수 마저 박준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볼넷 3개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설상가상으로 김범수는 서건창과 대결에서 폭투를 범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모터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이어 포수 최재훈의 악송구까지 겹치면서 2루 주자 임병욱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가만히 앉아 2점을 챙겨 동점을 만든 키움은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4-3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키움은 7회말 이정후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정후는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장타력을 뽐냈다.

키움 선발 한현희는 588일 만에 잡은 선발 등판에서 6이닝을 8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첫 승을 따냈다. 반면 한화 선발 김이환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14-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 3연패 뒤 2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0-2로 뒤진 5회말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대거 4득점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동엽이 주자 일소 좌측 2루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상수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2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KIA 1루수 장영석의 실책으로 1점을 더한데 이어 8회말 대거 9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반면 KIA는 병살타 4개와 더블아웃 1개 등 병살 플레이 5개를 범하면서 스스로 승리 기회를 날려버렸다.

한편 kt wiz-두산 베어스(서울 잠실구장),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LG 트윈스-NC 다이노스(창원 NC파크)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10월 19일 이후 재편성된다. 5월 12일 이후 취소된 경기는 곧바로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로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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