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남성 성희롱' 논란?…"연예계 은퇴 감이다"

  • 등록 2021-03-24 오후 3:35:12

    수정 2021-03-24 오후 5:44:1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웹 예능 ‘헤이나래’에서 헐벗은 남자 인형을 두고 ‘K-조신’이라는 자막을 넣은 것을 두고 일부 커뮤니티 등에서 남성을 성희롱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헤이나래’ 캡쳐)
신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STUDIO WAFFLE)이 선보인 ‘헤이나래’는 개그여신 박나래와 어린이 대통령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만들어가는 동심 강제 주입 리얼리티 예능이다.

나래적 거리두기가 시급한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와 19금 콘텐츠 대표 박나래의 대환장 동심 도전기를 그린 채널로 아슬아슬하고 발칙한 웃음을 선사 중이다.

그런데 최근 에펨코리아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3일 ‘헤이나래’에 업로드 된 영상을 두고 “남자를 성적 대상화하겠다는 거냐?”, “이거 성별이 반대였으면 연예계 은퇴 감이다”, “성희롱 멈춰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영상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헤이나래’ 영상 댓글 캡쳐)
해당 영상은 ‘39금 못된 손 감당불가. 수위조절 대실패’라는 제목으로 헐벗고 있는 남자 인형을 섬네일에 노출시켰다.

‘암스트롱맨’이라고 소개한 이 인형을 두고 박나래는 “요즘 애들 되바라졌네. 난 서양을 별로 안 좋아한다”라고 하자 헤이지니는 “어떤 장난감 같냐. 말캉말캉하지 않냐”고 말한다.

알고 보니 암스트롱맨은 무한대로 쭉쭉 늘어나는 장난감. 두 사람은 이 인형의 양 팔을 잡아당기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문제는 수위를 넘은 박나래의 발언이다. 그는 암스트롱맨을 두고 “너무 뒤가 T 아니냐”, “너무 Y다”, “(다리에) 털이 너무 많아”, “아 그것(?)까지 있는 줄 알았지”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영상에는 팬티만 입고 있는 암스트롱맨을 모자이크처리 하는가 하면 ‘K-조신’이라는 자막을 넣기도 했다.

박나래의 이같은 행동에 헤이지니는 “25금 아니냐”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헤이나래’ 캡쳐)
이후 두 사람은 암스트롱맨에게 옷을 입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 과정에서 암스트롱맨의 바지가 너무 타이트해 잘 들어가지 않자 박나래는 이 인형을 세운 뒤 “이건 시작일까요 끝일까요”라고 말한다.

이어 박나래는 헤이지니에게 이상형을 묻자 그는 “친절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에 박나래는 “그럼 낮져밤이?”라고 되물었고 헤이지니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굴하지 않고 박나래는 “낮에는 진행시켜. 밤에는 읏챠”라고 장난스러운 반응을 이어갔다.

박나래의 이같은 발언과 행동에 제작진들 역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함께 웃으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논란이 일자 이를 의식한 듯 제작진은 이 영상의 섬네일을 교체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영상에 대해 제작진은 이를 따로 언급하거나 수정하지는 않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헤이나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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