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부상 출전 불투명' 네이마르 못나오면 누가 자리 메우나

  • 등록 2022-06-02 오후 12:29:49

    수정 2022-06-02 오후 1:29:45

부상 이후 부어오른 네이마르의 오른쪽 발등. 사진=네이마르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브라질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한국과 축구대표팀 A매치 평가전에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는 1일 자신의 SNS에 오른발이 퉁퉁 부어오른 사진을 게시했다. ‘내 발 예쁜가?’란 글과 함께 웃으면서 우는 이모티콘을 함께 올렸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네이마르는 전날 열린 훈련 도중 동료 선수와 부딪히면서 오른쪽 발등을 다쳤다. 통증을 호소하며 터치라인 밖으로 나온 네이마르는 곧바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

브라질 팀 닥터는 훈련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건 아니고 예전 부상 부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 즉각 치료했다”며 “위쪽에 약간 부기가 발생됐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는 네이마르가 그라운드에서 뛰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오른쪽 발등은 과거 네이마르가 여러번 큰 부상을 당했던 부위다. 2018년 2월에는 경기 중 오른발 발등 골절상을 당해 3달 넘게 결장한 적도 있다.

만약 네이마르가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팬들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 입장에선 네이마르를 대체할 자원이 풍부하다. 사실 부상이 잦은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결장한 경우가 많았다. 네이마르가 없는 대표팀 라인업도 전혀 낯설지 않다.

‘월드컵 스카우팅리포트 2022’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치치 감독 체제에서 주로 투톱 또는 윙포워드로 기용됐다. 4-4-2에선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가브리에우 바르보자(플라멩구)와 투톱 호흡을 맞췄다. 4-3-3에선 피르미누나 바르보나가 원톱을 맡고 네이마르는 왼쪽 윙포워드를 책임졌다.

다만 지난 3월 24일에 열린 칠레와의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전(4-0 승리)에선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10월 콜롬비아, 우루과이와 가진 남미 예선 2연전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당시 최전방 원톱은 바르보자와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가 맡았다.

만약 네이마르가 나올 수 없다면 그 자리는 필리페 쿠티뉴(아스톤빌라)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메울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매체 UOL은 “치치 감독이 네이마르가 결장할 경우 대체자로 쿠티뉴, 비니시우스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날 훈련 도중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빠지자 두 선수가 대신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티뉴나 비니시우스는 최전방 원톱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포워드쪽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이 경우 최전방 원톱 공격수는 피르미누나 제주스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또는 히샬리송(에버턴), 마테우스 쿠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 있다. 누가 나서더라도 한국 수비진에게는 위협적이다.

특히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들은 대부분 최전방, 측면, 2선 등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경기 중 위치를 수시로 바꿔가며 수비진을 흔들 전망이다. 한국 수비수들로선 누구 하나 위협적이지 않은 공격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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