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짜릿한 역전승으로 WS 3승 1패

  • 등록 2015-11-01 오후 12:54:34

    수정 2015-11-01 오후 12:54:34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캔자스시티는 1일 (이하 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원정 경기서 뉴욕 메츠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승1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큰 경기서는 실수가 승부를 가른다는 진리가 다시 한 번 증명된 경기였다.

캔자스시티가 2-3으로 뒤진 8회초, 1사 후 벤 조브리스트와 로렌조 케인이 연속 볼넷을 얻어 1, 2루 기회를 잡았다. 메츠는 마무리 투수 제우리스 파밀리아를 마운드에 올려 위기를 진화에 나섰다. 첫 타자 에릭 호스머를 2루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에서 탈출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 공을 2루수 대니얼 머피는 뒤로 빠트리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공이 느리게 뒤로 굴러가는 사이 2루 주자 조브리스트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이어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적시타가 나오며 4-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살바도르 페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이 점수차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팀은 2일 에딘슨 볼퀘스(캔자스시티)와 맷 하비(뉴욕 메츠)를 내세워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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