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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5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비야레알(스페인)과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리버풀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3-1로 스코어를 뒤집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7분에 상대 자책골로 먼저 앞서나간 리버풀은 후반 18분 대니얼 스터리지, 36분에는 애덤 랄라나가 한 골씩 보태 3골차 완승을 거뒀다.
세비야는 1-1 동점이던 후반전에 케빈 가메이로(2분), 마리아노(14분)가 연속골을 터뜨려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리버풀과 세비야는 유로파리그와 인연이 깊다. 리버풀은 1973년과 1976년, 200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린다. 세비야는 2006년과 2007년, 2014년과 2015년 등 유로파리그에서 통산 최다인 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 3년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만약 리버풀이 세비야를 누르고 우승하면 세비야에 이어 두 번째로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는 팀이 된다. 두 팀의 결승전은 18일 스위스 바젤에서 펼쳐진다.
우승상금은 650만 유로(약 86억원이다) 우승상금이 1500만 유로(약 200억원)인 챔피언스리그보다는 훨씬 적은 액수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리버풀만이 잉글랜드 축구의 자존심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