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일본 파이터 상대로 2연승 도전

  • 등록 2016-06-01 오전 11:07:08

    수정 2016-06-01 오전 11:07:0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감격의 첫 승을 거뒀던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7·TEAM J)가 2연승에 도전한다.

이예지는 7월 2일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2에서 일본의 하나 다테(19·TEAM DATE)를 상대한다.

이예지는 프로 두 번째 경기까지 베테랑들과 싸웠다. 데뷔전에서는 시나시 사토코, 두 번째 경기는 와타나베 히사에가 이예지의 상대였다. 경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두 경기 모두 패했다.

결과는 안타까웠지만, 이예지는 베테랑들을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으며 희망을 봤다. 특히 데뷔전에서 시나시 사토코의 서브미션 기술을 모두 무력화 시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시모마키세 나츠키와 경기해 물 만난 물고기처럼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 내내 시모마키세 나츠키를 압도했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암바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연패 뒤 거둔 달콤한 첫 승이었다.

이예지는 이번에 하나 다테를 상대한다. 일본의 하나 다테는 일본 단체 DEEP JEWELS 활동하는 떠오르는 신예다. 현재 1승 1패로 전적은 많지 않지만, 타격과 순발력이 뛰어난 선수로 기회가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뛰어드는 저돌적인 선수다.

권영복 로드FC 실장은 “한국의 이예지와 일본의 하나 다테는 미래가 기대되는 여성 파이터들이다. 전적은 많지 않아도 실력이 뛰어나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투지도 뛰어나 그 어떤 경기보다 박진감 넘칠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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