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경·김시래 47점 합작' 상무, 27점차 뒤집고 최강전 우승

  • 등록 2016-08-28 오후 4:43:35

    수정 2016-08-28 오후 5:08:04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결승전 창원 LG 대 신협 상무의 경기. 상무 최부경이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군인 정신으로 뭉친 상무가 대역전드라마를 쓰면서 2016 KCC 프로아마농구 최강전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최부경과 김시래 콤비 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84-71로 승리했다. 전반전 한때 27점이나 뒤졌지만 후반에 이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상무는 2012년 이후 이 대회 4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우승상금 5000만원도 챙겼다.

프로 출신 스타플레이어들로 이뤄진 상무는 선수 구성 면에서 프로팀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무는 이 대회에서 프로팀 상대 11전 전승을 이어갔다.

전반전 끝날 때만 해도 LG의 손쉬운 승리가 유력해보였다. LG는 1쿼터를 26-13 더블스코어로 앞선데 이어 2쿼터에서도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에는 LG 김종규가 살아나면서 40-13, 27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2쿼터를 마쳤을때도 스코어는 51-34, 17점이나 LG가 리드했다.

그런데 3쿼터부터 흐름이 180도 바뀌었다. 2쿼터까지 무기력했던 상무가 3쿼터들어 불사조로 변신했다. 전면 강압수비로 LG의 3쿼터 득점을 단 8점으로 묶었다. 2쿼터 17점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는 3쿼터가 끝났을때 59-58, 단 1점 차로 좁혀졌다.

4쿼터에서도 상무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상무 최부경은 골밑 빅맨 대결에서 LG 김종규를 압도하면서 역전을 이끌었다. 최부경은 4쿼터 들어 연속 골밑 득점을 올린 것은 물론 김종규의 파울아웃까지 이끌어냈다.

줄곧 LG가 앞서던 경기는 4쿼터 중반 이후 상무의 리드로 바뀌었다. 상무는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74-66, 8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LG는 뒤늦게 3점슛을 던지며 추격에 나섰지만 소용없었다.

상무 입대 전 LG의 주전 가드로 활약했던 김시래는 이날 2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김시래는 이번 대회 MVP에도 선정됐다. 신장 200cm의 장신 포워드인 최부경도 26점 11리바운드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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