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잘못된 선택으로 구치소 수감…망나니였다”

  • 등록 2020-02-11 오후 1:50:42

    수정 2020-02-11 오후 4:59:15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90년대 톱스타 현진영이 ‘스탠드업’에 출연해 화려했던 전성기와 지난 잘못에 대한 후회를 털어놓는다.

가수 현진영, ‘스탠드업’ 출연 (사진=KBS2 제공)
11일 방송되는 코미디 쇼 KBS2 ‘스탠드업’에서는 가수 현진영이 대표 곡 ‘흐린 기억 속의 그대’의 전주와 함께 등장해 젊은 시절 활동기는 물론 지난날의 잘못을 고백, 나쁜 유혹을 극복할 수 있었던 계기를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현진영은 “어린 시절 춤을 정말 좋아했고, 장르 불문 모든 춤을 다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때 이태원에서 ‘춤 신’으로 이름을 날렸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관객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후 이수만 프로듀서의 눈에 들게 되며 어린 나이에 데뷔할 수 있었던 일화까지 공개한다고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20대 시절에 대해 말하며 ‘신비주의 콘셉트’가 자신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말하는가 하면, 온갖 관심을 다 독차지하고 싶었던 관종 1세대였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잘못된 선택으로 구치소에 수감됐던 과거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최고였던 인기에 자만해 인성이 부족했었던 것 같다”며 “망나니같이 어린 시절을 보냈다”라고 담담한 어조로 말을 이어나갔다.

현진영은 “잘못을 뉘우치고 지금까지도 반성만 23년째 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게 된 계기를 털어놓는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누군가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숨김없이 밝힌 속 이야기는 물론, 큰 임팩트를 선사한 클로징 멘트가 예고되며 본방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뿐이었던 과거 고백과 함께, 현진영의 속마음이 담긴 이야기는 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KBS2 ‘스탠드업’에서 공개된다.

한편 현진영은 90년대 한국 최초로 힙합이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음악사의 한 획을 그었지만, 연이은 약물 파문에 연루됐다. 이후 현진영은 긴 슬럼프를 겪으며 불면증과 우울증 등을 앓았고, 2000년도에 들어서 복합적인 심리 치료를 받은 뒤 방송에 복귀했다. 현진영은 지난 2012년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그가 어려울 때마다 곁을 지켜준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