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브루스리' 최아인, 코로나 확산에 결혼식 연기

아들 돌잔치 겸해 4월4일 예정했다가 취소
재미교포인 처가 식구들 참석 어려워
  • 등록 2020-03-12 오전 11:51:53

    수정 2020-03-12 오전 11:51:53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BC ‘복면가왕’에 ‘브루스리’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가수 최아인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결혼식을 취소했다.

최아인(사진=JSG엔터테인먼트)
12일 이데일리 취재결과 최아인은 오는 4월 4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앞서 최아인은 SBS 교양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에 출연한 바 있는 재미교포 출신 미모의 영어 강사 하정민 씨와 2017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으나 예식은 올리지 못했다. 당시 최아인은 웨딩촬영 2주일 후 군입대를 했다. 최아인은 지난해 9월 전역을 했다. 그 사이 둘 사이에는 아기가 태어났다. 마침 오는 4월 4일 2년 넘게 미뤄둔 부부의 결혼식과 아기의 돌잔치를 함께 하려 했다.

최아인과 하정민씨 부부(사진=JSG엔터테인먼트)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예식을 열지 못하게 됐다. 돌잔치는 미룰 수 없는 만큼 최아인의 가족들만 참석해 열기로 했다. 아내 하씨의 부모, 형제 등 가족들은 미국 영주권자로 현재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를 오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미국에서는 한국여행 제한 조치를 내린 데 이어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자 13일(현지시간) 자정부터 30일간 유럽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걸그룹 천상지희 출신 뮤지컬 배우 선데이와 보컬그룹 노을 멤버 이상곤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이달 열기로 했던 결혼식을 연기한 바 있다.

최아인은 그룹 엠투엠 출신 가수로, 2017년 tvN ‘수상한 가수’에서 홍석천을 복제가수로 내세운 ‘닭발’로 출연해 4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에는 MBC ‘복면가왕’에 ‘브루스리’라는 이름의 복면 가수로 출연했으며, 오는 14일 서호와 함께 부른 듀엣곡 ‘짜짜라 짜짜짜’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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