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야구단 "추신수, 김현수·나성범 이상 S급 역할 기대"

  • 등록 2021-02-23 오후 1:43:51

    수정 2021-02-23 오후 1:43:51

신세계그룹이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추신수가 계약서에 사인하는 모습. 사진=신세계그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약한 추신수(39)를 영입하게 된 신세계 프로야구단의 기대는 하늘을 찌른다. 단지 추신수의 명성에 기대는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팀을 이끌어줄 핵심 선수 역할을 바라고 있다.

류선규 구단 단장은 23일 추신수 계약 발표 후 이데일리와 가진 통화에서 “추신수가 김현수, 나성범, 최형우 이상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계약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류선규 단장은 “우리 팀은 지난해 부진했던 만큼 팀을 바꿔줄 ‘게임체인저’가 필요하다”며 “추신수가 S급 선수의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5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05년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지난해까지 무려 16년간 메이저리그를 누볐다.

메이저리그에서 1652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275(60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과 타점도 보유하고 있다.

추신수는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2019년 홈런 24개를 때리고 출루율 .371을 찍을 만큼 여전히 기량이 살아있다. 그동안 쌓아온 경력만 놓고 보면 지금까지 KBO리그를 찾은 어떤 메이저리그 출신 보다 월등히 앞서있다.

추신수는 신세계 그룹과 연봉 27억원에 계약하면서 10억원을 사회 공헌 활동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추신수가 먼저 구단에 제안한 것이다. 추신수가 한국행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돈과 큰 상관이 없음을 보여준다.

류선규 단장은 “27억원 연봉에 합의하자마자 추신수가 바로 10억 기부하겠다고 연락했다”며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기부 방법은 추후 구단과 상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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