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마친 김연경 "부족한 부분 많아...올림픽까지 보완하겠다"

  • 등록 2021-06-21 오후 3:48:16

    수정 2021-06-21 오후 3:48:16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사진=FIVB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대회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인정하면서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타에서 막을 내린 대회 15차전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2-3(20-25 25-23 18-25 25-22 12-1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시즌 VNL을 3승 12패로 마감했다. 전체 16개 나라 중 1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베스트6가 고정되면서 조직력이 눈에 띄게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3승 가운데 2승이 대회 후반에 거둔 것이었다.

김연경은 대회가 끝난 뒤 대한민국배구협회를 통한 영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경기도 자주 하지 못하고, 훈련도 부족했다”며 “결국 결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시간이 많지 않지만, 잘되지 않은 부분을 보완하겠다”며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96점(전체 11위)을 기록하며 ‘명불허전’의 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팀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선수들의 몸상태나 조직력이 모두 기대 이하였다. 특히 ‘학폭논란’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이재영·다영 자매의 공백이 뚜렷했다.

그래도 경기를 거듭하면서 정지윤(현대건설)이 주전 라이트로 자리를 잡고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아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나름 수확이었다.

대표팀은 22일 귀국해 1주일간 자가격리를 한 뒤 경남 하동군으로 이동해 1주일 동안 코호트(동일집단격리) 훈련을 진행한다. 코호트 훈련을 마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도쿄올림픽 막판 담금질을 한다.

한국 여자배구는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세르비아,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케냐와 A조에 편성됐다.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해, B조(중국,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터키) 1∼4위와 크로스토너먼트로 준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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