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창피하다"...코로나19 완치 후 백신 미접종 사과

  • 등록 2021-11-19 오후 5:47:00

    수정 2021-11-19 오후 5:47:00

가수 임창정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진행된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컴백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가수이자 배우 임창정이 코로나19 예방 백신 미접종 논란 관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임창정은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팬 여러분들, 동료, 가족 등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한 임창정은 “그간 심정과 감사한 마음 전한다”며, “왜 이 나이를 먹고도 이토록 어리석고 현명하지 못한 처신을 했는지 너무나도 저를 지켜보는 많은 분들과 가족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했다.

임창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위치에 있으면서 솔선 모범이 되어야 함을 늘 인지하고 살아야 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민폐를 끼치고 걱정을 드렸다”며 “많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고 면목이 없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지난 긴 시간을 이제 겨우 이겨내며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가는 이 엄중하고 진지한 시기에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이 도리를 못하고 찬물을 끼얹고 정신 못 차리고 있었다”며 “어서 빨리 우리 모두 웃을 수 있도록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며 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인 8일, 가수 이지훈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후 임창정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다음은 임창정 사과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임창정입니다.

우선 여러모로 걱정 끼쳐 드리게 되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팬 여러분, 동료, 가족 등 저로 인해 속상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이런 못난 행동에도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지난 2주 잘 격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게 되어, 그간 심정과 감사한 마음 전하려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인생을 살며 그간 수없이 많은 선택과 결정이라 것을 하며 살아왔거늘, 왜 이 나이를 먹고도 이토록 어리석고 현명하지 못한 처신을 했는지 너무나도 저를 지켜보는 많은 분들과 가족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위치에 있으면서 솔선 모범이 되어야 함을 늘 인지하고 살아야 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민폐를 끼치고 걱정을 드리다니요… 참… 많이 속상하고 가슴이 아프고 면목이 없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주신 쓴소리와 채찍 잘 기억하고 명심해, 실망 시켜드린 것보다 두 배, 세 배로 여러분들께서 다시 미소를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지난 긴 시간을 이제 겨우 이겨내며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가는 이 엄중하고 진지한 시기에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이 도리를 못하고 찬물을 끼얹고 정신 못 차리고 있었다는 거! 참으로 바보 같은 이 모습이 너무나 창피하고 속상합니다.

이 고단한 날들로부터 어서 빨리 우리 모두 웃을 수 있도록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며 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로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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