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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은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PBC캐롬클럽에서 열렸던 2022년도 PBA 큐스쿨(Q-School) 2라운드 결과 나흘간 치러진 8경기서 전승을 거두며 40포인트를 획득,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 강동구 역시 8경기서 모두 승리했지만 김욱이 애버리지 1.802(강동구 1.677)로 우위에 올라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김욱은 큐스쿨 1라운드에서 6경기 중 5승을 챙기며 전체 9위(승점 25점)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도 부전승을 포함한 8경기 모두를 승리로 장식했다. 큐스쿨 기간 치른 14경기 가운데 13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2020~21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챌린지투어 선수가 된 김욱은 지난 시즌 헬릭스 PBA 챌린지투어 3차전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직장과 선수생활을 병행한 탓에 대회 참가 수가 적어 시즌 랭킹은 29위에 머물렀다. 32위까지 주어지는 큐스쿨 진출도 자칫 힘들 수 있었다. 하지만 큐스쿨에서 맹활약으로 차기 시즌 1부투어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욱은 “지난 시즌 1부투어 준우승에 오른 김임권(TS샴푸) 선수와 절친한 친구다”며 “1년 전 술자리에서 (김)임권이가 ‘나는 쿠드롱과 결승에서 만나겠다’고 했고, 나는 내 우상인 조재호(NH농협카드) 선수와 만나겠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임권이가 지난 시즌 쿠드롱과 결승전을 치렀는데 정말 감격스럽더라”며 “나도 다음시즌 꼭 내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21~22시즌 시즌 랭킹 115위로 강등 아픔을 겪었던 강동구는 이번에도 큐스쿨 통과해 1부 투어에서 다시 활약하게 됐다. 정경섭(4위·35점) 오태준(7위·30점) 한동우(28위·25점) 등 총 29명이 큐스쿨을 통과하며 차기시즌 1부투어 선수 등록 자격을 얻었다. 1라운드에서 전체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이완세도 전체 20위(25점)로 큐스쿨을 통과했다.
큐스쿨을 통과한 29명은 18일까지 선수등록을 마치면 차기시즌 PBA 1부 투어 선수가 된다. 이들의 등록 여하에 따라 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