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신화’ 김은중호 금의환향... “관심 못 받았지만 증명했다”

'4강 신화' 김은중호, 환대 속 귀국
김은중 감독, "끝이 아니라 더 성장하길"
주장 이승원, "소속팀서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 등록 2023-06-14 오후 2:34:53

    수정 2023-06-14 오후 2:34:53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은중 감독과 선수단은 행복한 결말을 완성했다. 사진=연합뉴스
[영종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4강 신화를 이뤄낸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환대 속에 귀국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4일 낮 12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단은 교통센터 1층으로 자리를 옮겨 환영 행사에 참여했다. 대회 도중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던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도 함께 했다.

이번 U-20 대표팀은 눈에 띄는 스타 선수가 없어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여기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개최지가 인도네시아에서 아르헨티나로 변경되는 변수도 맞았다. 대표팀은 김 감독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 전진했다.

조별리그에서 강호 프랑스를 꺾은 뒤 온두라스, 감비아와 비기며 무패로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서는 에콰도르, 나이지리아를 연파하며 4강 무대를 밟았다. 이탈리아, 이스라엘에 패하며 최종 성적 4위로 마쳤지만 엄청난 성과였다. 2019년 폴란드에서 열렸던 U-20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해냈다.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은 “피곤할 텐데 밝은 얼굴로 만나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공항까지 마중 나온 가족, 팬, 기자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엔 4강 신화를 이룩했다”며 “아시아 국가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흔하지 않다”고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이번 대회로 국제 무대에서 잘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제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선배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을 소속팀에서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A대표팀에서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장외룡 단장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줘 감사하다”며 “한국에 계신 많은 축구 팬과 아르헨티나 교민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앞으로 올림픽, 국가대표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할 수 있게 격려와 박수 부탁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의 수장 김은중 감독은 “사실 대회 출전 전에 선수들이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선수들이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라고 말한 김 감독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경쟁에서 이긴 뒤 경기장에서 많이 뛰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미래로 많이 성장했으면 한다”며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고맙다는 말보다 더 좋은 건 없는 거 같다”고 전했다.

대표팀의 주장으로 브론즈볼을 수상하기도 한 이승원(강원FC)은 “월드컵을 준비하며 걱정과 우려가 컸다”면서 “팬들의 열띤 응원 덕에 4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 외에도 많은 걸 얻었다”며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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