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A씨, 남편 불륜 상대로 오해"…결국 사과문 수정

황정음, 비연예인 저격 일파만파
"상간녀 아냐…악플 멈춰달라"
  • 등록 2024-04-04 오후 3:38:51

    수정 2024-04-04 오후 3:38:51

황정음(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황정음이 확인 없이 비연예인 A씨의 사진 및 계정 등 신상 정보를 게재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사과문을 수정했다.

황정음은 4일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황정음은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정음이 게재한 사과문에서는 볼 수 없던 내용이다. 황정음은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놨다”며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의 친구 B씨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황정음 씨에게 제대로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사과 내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황정음은 SNS를 통해 비연예인인 A씨의 사진을 캡처해 게재하며 이영돈의 외도 상대로 저격했다. 또한 O녀 등의 모욕감을 줄 수 있는 표현도 사용했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A씨를 향한 악성 댓글과 성희롱성 비방이 쏟아졌다.

이에 당사자인 A씨는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고, B씨는 “아무 잘못도 연관도 없는 제 친구 사진이 이미 여기저기 퍼져서 악플이 달리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황정음은 최근 남편이자 전 프로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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