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PL 학원, 야구부 존폐 위기

  • 등록 2015-04-01 오전 10:40:57

    수정 2015-04-01 오전 10:40:57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봄과 여름을 합해 7번의 전국 제패를 자랑하는 오사카 PL학원이 야구부를 없애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스포츠 닛폰이 1일 보도했다.

스포츠 닛폰에 따르면 PL학원은 3월31일 야구부 감독에 쿠사노 히로키 씨(63)를 임명했다. 쿠사노 씨는 4월 1일 이 학교의 새 교장에 취임한다.

쿠사노 신임 교장은 야구부 부장으로 2009년 봄 여름 고시엔을 겪었지만 야구 선수 출신은 아니다.

이미 올 봄 신입 부원 모집을 정지하면서 존폐 위기에 직면한 PL학원은 이로써 2대 연속 비 선수 출신 감독을 맡게 됐다.

여기에 팀을 지탱해 온 코치들도 여름을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어서 야구 명문교의 야구부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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